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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레오의 여행 일상 이야기
키다치소 료칸을 뒤로 하고 슬슬 시즈오카 공항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오후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공항으로 오기 전에 몇군데를 더 돌아보기로 합니다. 여행 첫날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했을 때 관광 안내 팜플렛을 몇개 담아두었는데 그 중 두곳을 목적지로 정합니다. 시즈오카 시에서 시즈오카 공항을 가는 길목에 야이즈(焼津) 시가 있습니다. 야이즈 시는 수산업을 기간산업으로 하는 도시로 가다랑어, 참치, 벚꽃새우 등이 유명합니다. 야이즈 항은 일본 최고의 어획량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시즈오카 공항에서 이곳을 바로 올 경우에는 공항에서 시마다 역으로 버스 이동 후(25분 소요) 열차를 이용해 후지에다 시를 거쳐 야이즈 시로 올 수 있습니다. 시마다 역에서 후지에다 역은 열차로 6분, 후지에다 역에..
2018년11월 기준, 아래 글의 료칸 키다치소는 영업종료 하였으며, 라이브맥스 리조트로 영업중입니다. 리모델링을 하여 이전 키다치소보다 시설면에서 좋아진 것 같습니다. 라이브맥스 리조트 아마기 유가시마 - リブマックスリゾート天城湯ヶ島 시즈오카현의 이즈반도는 동부에 위치해있습니다. 이즈반도는 온천으로 유명한데, 아타미, 이토, 히가시이즈, 카와즈, 시모다, 미나미이즈 등의 도시가 있습니다. 또한 슈젠지 지역이라는 곳도 온천으로 유명합니다. 동부해안에 아름다운 해수욕장도 많다고 하며, 전체적으로 지역이 산으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이즈반도 곳곳을 둘러보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즈반도만 놓고 보면 대략 우리나라 제주도 크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
사실 이번 시즈오카 여행은 이 사진에 반해서 결정한 것입니다. 시라이토 폭포와 마카이 목장을 거쳐 드디어 타누키코에 도착합니다. 마카이 목장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됩니다. 타누키코에는 타누키코 캠핑장 시설이 있습니다. 이곳의 전화번호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이동합니다. 타누키코 캠핑장(田貫湖キャンプ場)http://tanukiko.com/0544-52-0015 많은 기대를 했지만 날씨가 흐리다 보니 타누키코에서 후지산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캠핑장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왔었는데, 다음 번에는 이곳에서 캠핑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캠핑 열풍인데, 캠핑 좋아하시는 분들은 타누키코 한번 도전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캠핑에 별다른 관심이 ..
시라이토 폭포에서 출발하여 마카이 목장으로 이동합니다. 마카이 목장 전화번호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차를 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5~1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마카이목장(まかいの牧場) (http://www.makaino.com)0544-54-0342 입장료: 성인(중학생 이상) 700엔, 소인(3세 이상) 500엔 마카이 목장(まかいの牧場)은 체험형 목장입니다. 젖소의 젖을 짜보는 체험을 한다든가 염소에게 먹이를 주거나 양떼몰이, 승마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5세 ~ 10세를 위한 교육용 체험이 주를 이룹니다. 이외에도 버터 만들기, 치즈, 소시지 만들기 체험 등 각종 낙농 가공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할 수가 있습니다. 무료인 체험도 많으나, 버터 만들기 체험..
오전에 일찍 시즈오카의 니혼다이라 전망대와 구노잔 도쇼구를 둘러보았네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여정을 펼치려고 합니다. 시즈오카현은 상당히 넓기 때문에 대중교통만으로 다둘러보기에는 조금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지요. 시즈오카현은 서부, 중부, 후지, 이즈 지역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이번 여행은 서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를 살짝 돌아보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렌트카를 이용하여 아래의 지도와 같이 대략적으로 이동합니다. 시즈오카 시 -> 후지노미야 시 -> 이즈 시 위의 순서대로 이동하는데, 네비게이션 설정에서 유료도로를 설정할 경우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톨비가 상당히 비쌉니다. 토메이고속도로(東名高速道路)를 이용할 경우 시즈오카에서 후지노미야까지 1300엔..
게스트하우스 라쿠자 - Guest House Rakuzahttp://rakuza.gh-project.com/e/home.html 교토의 게스트하우스 중에는 오래된 전통가옥을 보수하여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 곳의 가격은 게스트하우스 치고는 비싼편입니다만 전통가옥에서 머물면서 일본의 옛정취를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다다미방에 앉아 차를 마시고, 포근한 이불 속에서 그 날의 피로를 풀다보면, 이곳이 낯선 이국이라는 생각은 금새 사라지고 마치 원래 여기서 오래 살았던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교토 기온거리 부근에는 라쿠자 게스트하우스가 있습니다. 2011년 가을에 교토를 여행할 때 몇일 이용했습니다. 상당히 인기가 있는 곳이라 예약을 몇달 전부터 시도해야 합니다. 라쿠자 덕..
니혼 다이라 전망대에서 로프웨이를 타고 이동하면 구노잔 도쇼구(久能山 東照宮)에 도착하게 됩니다. 일본에는 '도쇼구' 라는 이름의 신사가 많다고 합니다. '도쇼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신으로 모시는 신사를 의미합니다. 그 중에서도 시즈오카의 구노잔 도쇼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유골이 묻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로프웨이에서 하차하여 구노잔 도쇼구의 입구까지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바로 앞에 바다가 보입니다. 계단을 올라 구노잔 도쇼구 안으로 들어갑니다. 일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느 신사의 모습입니다. 조금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건축물의 처마와 곳곳에 금빛으로 된 장식이 두드러진다는 것입니다. 신사 한편에서는 하루를 분주히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마 오늘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스쳐 지나가듯 ..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저희가 이번에 이용한 호텔은 시즈오카 그랜드 호텔 나카지마야 (Shizuoka Grand Hotel Nakajimaya) 입니다. 자란넷 한국어 사이트를 이용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우선 시즈오카 역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어 어제 처럼 호텔에 짐을 풀러놓고 도보만으로도 시내 구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호텔의 주차 이용료는 500엔 인데요, 저희는 렌트카를 이용했기 때문에 주차시설의 유무와 가격은 상당히 중요했습니다. 가격은 1박에 10,000 엔 정도였고 조식이 포함되는 플랜이었습니다. 아침식사 하러 가기 전 호텔 내부를 담아봅니다. 더블룸인데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침대는 제법 편안했습니다. 객실이 6층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시내 중심지다 보니 ..
석가탄신일 연휴에 무엇을 할까 뒤늦게 고민하다가 덜컥 일본여행을 가기로 합니다. 웬만한 곳은 표도 없고, 가격도 비싸고...하지만 다시한번 눈을 크게 뜨고 아시아나, 대한항공 일본 취항지를 다 뒤져봅니다. 그렇게해서 시즈오카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번 시즈오카 여행은 렌트카 여행입니다. 2박3일 짧은 시간 동안 많이 둘러보기 위해서인데요. 시즈오카에서 약간만 가면 후지, 이즈 지방을 갈 수가 있습니다. 빼어난 절경과 온천으로 유명한데요. 렌트카를 이용하면 이 곳까지도 둘러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시즈오카에 다와갑니다. 구름을 뚫고 후지산이 저 멀리 보이는 것을 줌을 최대로 당겨 한 장 담아봅니다. 생전 처음 보는 후지산입니다. 크네요. 비행기가 착륙을 하기 직전에 아래의 시골 마을이 보..
첫번째 목적지는 후시미이나리 신사입니다. 빨간 도리이가 상징한 후시미이나리 신사는 영화를 통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후시미이나리까지는 전철을 이용하여 이동했습니다. 후시미이나리 신사 근처에서 전철역이 2개나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사철, 하나는 JR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철을 내려 바라본 역 플랫폼의 모습입니다. 후시미이나리의 상징인 빨간 도리이를 떠올리게 하네요. 역에서 나와 신사를 향해 살살 걸어갑니다. 오늘도 날씨는 무척이나 맑았습니다. 하늘이 비치는 작은 개울을 건너 갑니다. 개울 옆으로 집들이 바짝 붙어있네요. 평일 아침의 풍경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출근하는 사람들과 등교하는 학생들로 거리가 북적거리기 시작합니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교토에서는 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