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본여행 (30)
하루레오의 여행 일상 이야기
오늘의 목적지는 교토의 히에이잔(比叡山) 입니다. 교토에서 3일을 머물면서 이곳 저곳 둘러보긴 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교토를 갑니다. 히에이잔(比叡山)은 교토 동북부에 있는 산입니다. 이곳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엔랴쿠지가 있으며, 산 정상 부근에서는 동쪽 비와코 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사카 도톤보리 앞의 숙소에서 교토를 다시 가기 위해서는 전철을 이용하여 우메다역을 통해 가야합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도톤보리의 라면가게 한 곳을 들려 배를 든든하게 채웁니다. 라면이 맛있긴 한데 제법 짠 편입니다. 한큐 우메다역은 엄청난 규모입니다. 교토의 가와라마치, 아라시야마 고베의 산노미야를 갈 때 한큐 우메다역을 이용하게 됩니다. 급행 열차를 잠깐 ..
교토 동북부 지역에는 히에이잔(比叡山)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일본 천태종의 총본산인 엔랴쿠지(延曆寺)가 있는데, 1994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여러 불당들이 히에이잔에 지어져 있는데, 크게 3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도토, 사이토, 요카와로 나눌 수 있으며 이 중 도토에 엔랴쿠지의 본당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히에이잔의 동쪽에는 비와코(琵琶湖) 라는 호수가 있는데, 지도 상에서 크기를 짐작할 수 있듯이 일본의 최대크기의 호수입니다. 히에이잔 정상에서는 교토 시내뿐 아니라 비와코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멀리 비와코가 마을이 보입니다. 히에이잔은 우리나라 관광객의 발길이 많이 닿는 곳은 아닌데, 그 이유는 히에이잔, 엔랴쿠지를 둘러보는데 시간이 상..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후 및 저녁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는데 가이드 승무원의 안내와 음악이 곁들여집니다. 매시 00분과 30분에 출항을 하며, 소요시간은 25분 정도입니다. 작은 강을 사이로 두고 산책로를 따라 상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배에 올라타면 이런 모습입니다. 작은 배에 관광객들이 탑승을 시작하면 악사분들의 즐거운 연주가 시작됩니다. 음악을 들으며 좌우로 시선을 돌리는 것 만으로 도톤보리의 모습을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는 여행에 꼭 포함시켜야할 요소는 아니지만,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하면서 잠시 앉아 쉬어가기에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도톤보리의 밤은 정신이 없지만, 아침에는 이렇게 조용한 모습입니다.
나라마치는 나라의 옛 상업지역입니다. 과거 상인들이 거주와 장사를 함께 할 수 있는 마을로 17세기~19세기 에도 시대의 마을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나라마치 가이드 지도 http://www.pref.nara.jp 나라마치는 나라공원을 둘러보다 남쪽으로 이동하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자세한 안내판이 없어 조금 낯설 수도 있지만, 간코지 또는 고신도, 주린인을 목적지로 이동하다 보면 어느새 주변 풍경이 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라공원의 남쪽의 연못에 위치한 우키미도(浮見堂) 입니다. 물위에 있는 아름다운 육각 모양의 정자입니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나라마치가 나옵니다. 좁은 골목을 따라 옛 모습을 띈 건물들이 주욱 늘어서 있습니다. 교토 기온과 비슷하면서도 약간은 다른 ..
긴테츠 나라역의 모습입니다. 오사카 긴테츠 난바역에서 긴테츠선을 이용하면 쉽게 올 수 있습니다. JR노선을 이용해도 나라 시에 올 수 있습니다. 나라 현, 나라 시 (출처: 위키피디아) 794년 수도가 현재의 교토 시로 옮겼을 때까지 일본의 중심이었다. 710년 이전에는 현재의 나라 현 남부에 있는 아스카 촌 주변에, 그 이후에는 현재의 나라 시에 일본 천황의 정부가 있었고, 한반도나 중국에서 선진 문화가 전해 왔다. 나라 시는 경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오래된 역사만큼 유서깊은 건물들과 사적들이 많으며 사슴이 관광지에 많다. 나라공원과 주변지역 추천 루트 지도(출처:나라 현청, http://www.pref.nara.jp) 나라공원 하이킹 코스(출처:나라 현청, http://www.pref.nara..
아침 일찍 오사카 성을 찾아갑니다. 맑은 날씨가 오늘 일정을 도와줍니다. 멀리서 바라본 오사카 성 천수각의 모습입니다. 1층 부터 4층은 도쿠가와 풍의 흰색, 5층은 도요토미 풍의 흑색이라고 합니다. 과거 여러 차례 소실되어 1930년 재건한 것이라고 합니다. 천수각을 좀 더 가까이에서 봅니다. 일본의 3대 성 중 하나라고 합니다. 성의 주변에는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해자(垓字)가 있습니다. 잔잔한 물결에 하얀 건물과 구름이 아름답게 비칩니다. 오사카 성 안에는 제법 넓은 공원이 있습니다. 공원 한켠에서는 아름다운 기모노를 입은 여성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성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꼬꼬마 아이들이 우르르 나타납니다. 껑충껑충 신난 토끼마냥 뛰어다니는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느 나라..
호텔 몬테레이 그라스미어 오사카 (Hotel Monterey Grasmere Osaka) 객실의 조망입니다. 저 멀리 오사카돔이 또렷히 보입니다. 괜히 다른 곳으로 야경보러 갈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조망이 가능한 이유는 호텔이 건물 22층부터 위치해있기 때문입니다. 로비가 22층에 있으며 그 위로 객실이 있습니다. 단, 객실의 위치에 따라 조망이 좋지 않은 곳도 있으니 체크인 시에 미리 직원에게 문의 및 요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텔 몬테레이 그라스미어 오사카 (Hotel Monterey Grasmere Osaka) 는 처음 오사카를 여행하는 사람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호텔 맞은편의 강이 바로 도톤보리 강입니다. 길만 건너가면 도톤보리 부근 구경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호텔 몬..
아침 6시 일찍 일어나 밖을 살펴보는데 어제와 같은 맑은 하늘이 아닙니다.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오늘은 비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고베 시내 구경을 할텐데 비소식이 달갑지가 않습니다. 료칸을 떠나기 전 아리마 온천수로 온천욕을 한번 더 합니다. 붉은색의 킨노유(金泉) 탕에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고, 아침식사를 합니다. 전일 저녁 가이세키처럼 훌륭한 요리에 감탄을 합니다. 이날 아침은 여유롭게 보내자는 생각에 카메라를 방에 놔두고 다녀 사진을 못남겼지만, 카메라에서 벗어나니 홀가분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료칸에서 셔틀 차량을 이용하여 아리마 온천역으로 이동한 후, 한 두번의 환승을 거쳐 고베 산노미야역으로 갑니다. 중형 여행가방 1개와 소형 여행가방 1개를 같이 끌고 이동하려니 상당히..
야이즈 사카나 센터(焼津さかなセンター) http://www.sakana-center.com +81 54-628-1137사카나 센터, 우리말로 하면 수산시장입니다. 우리나라 수산시장 개념과는 약간 다른 먹거리 테마파크 같은 곳입니다. 넓은 주차장로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아니더라도 야이즈 시내 곳곳에 '야이즈 사카나 센터' 이정표가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카나 수산 시장 입구의 모습입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도 북적댑니다. 다양한 매장이 있으며, 다른 건물에는 대식당이 있어 가지각색의 수산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매장거리 안쪽에는 이런식으로 즉석에서 초밥을 만들어 파는 가게들이..
하나자와 마을, 하나자와 노 사토(花沢の里) - 시즈오카 현 야이즈 시 다카구사 산(高草山)과 민칸보우 산(満観峰山)을 잇는 고개에는 아름다운 집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일본의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만요의 '야키쯔베의 소경'에도 등장하는 마을로 메이지 시대(1868년~1912년)에는 귤의 산지로 유명했습니다. 당시 귤 수확을 위해 고용했던 사람들의 숙박을 위해 농가를 개조하여 만든 것이 마을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100년 가까이 오래된 집들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곳의 오래된 목조주택의 형태를 나가야(長屋)라고 하는데 나가야는 일본역사에서 전통적으로 도시주택의 대표적인 형태로 서민거주지역의 좁은 골목에 죽 늘어서 있습니다. 과거 일본의 중류층 이상의 상인들은 자신의 독립가옥을 갖고 있었지만 영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