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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레오의 여행 일상 이야기
오아후에서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던 것은 하나우마 베이(Hanauma bay) 스노클링이었습니다. 마우이, 빅아일랜드에서 스노클링이 너무 환상적이었기 때문에 오아후의 하나우마 베이는 어떨지 기대가 컸습니다. 스노클링은 물살이 잔잔한 오전에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숙소에서 일찍 일어나 출발을 했습니다. 8시 반 정도에 도착을 했네요. 참고로 하나우마 베이는 화요일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정을 계획할 때 주의하세요. 그리고 하나우마 베이는 주차장이 만차가 되면 더이상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람이 많이 몰릴 것을 감안하고 스노클링을 하실 것이라면 오전에 방문을 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주차를 하고 안을 둘러보니 어미 닭과 병아리가 여유롭게 돌아다니..
빅아일랜드를 둘러본 후 오아후로 넘어와서 첫 일정은 폴리네시안 컬쳐센터에서 공연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폴리네시안 컬쳐센터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데 단체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개별로 갈 경우에 사전 예약을 해서 티켓을 구매할 수가 있는데요. 한국어로 된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지 않고 국내 여행사에서 예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글) http://www.polynesia.co.kr/ (영문) http://www.polynesia.com/ 폴리네시안 컬쳐센터의 프로그램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우선 Village experience (Day experience) 라고 해서 폴리네시아 섬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민속촌과 같다고 보시면 되는..
하와이, 특히 빅아일랜드에서는 화산투어(Volcano tours)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지금도 실시간으로 화산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인데요. 빅아일랜드에는 마우나로아와 킬라우에아 두개의 활화산이 있고 킬라우에아는 지금도 계속 분출 중이라고 합니다. 킬라우에아 화산 일대는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으로 불리는데 화산투어라 하면 주로 이곳을 관광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동차로 드라이브 하면서 투어도 가능하며, 전문가이드와 함께 화산트래킹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방법으로는 하늘에서 화산을 직접 내려다보는 헬기투어도 있습니다. 자동차? 가이드와 트래킹? 헬기투어? 자동차로 직접 돌아다니는 것을 조금 알아보니까 렌트카 업체에 따라 화산 국립공원 지역은 보험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트..
마우나 케아(Mauna Kea) 산은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있는 매우 높은 산 입니다. 빅아일랜드에는 마우나 케아(Mauna Kea)와 마우나 로아(Mauna Loa) 두 개의 큰 산이 있는데, 위의 지도에서 북쪽에 위치한 것이 마우나 케아입니다. 무려 높이가 4206미터가 됩니다. 빅아일랜드 섬 전체가 마우나 케아 산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해저로 부터 마우나 케아 산의 전체 높이를 측정하면 10203 미터라고 합니다. 산이 시작되는 바다에서부터 높이를 재면 유명한 에베레스트 산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 된다고 하네요. 마우나 케아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렌트카 또는 투어 이용이 가능한데, 렌트카는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마우나 케아까지 가기 위해서는 중간에 Saddle Road 라는 곳을 ..
마우이의 여정을 마치고 빅아일랜드로 넘어옵니다. 마우이의 카훌루이 공항에서 빅아일랜드 코나 공항으로 하와이안 항공을 이용해 이동합니다. 비행기에 내려서 걸어들어가는데, 마우이와는 전혀 다른 기후에 놀랍니다. 조금 습하면서 상당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하와이 지역은 1년 내내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무역풍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빅아일랜드는 섬이 크고, 섬 중앙에 마우나 케아, 마우나 로아의 큰 산이 있어 이로 인해 섬의 지역별로 뚜렷한 기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섬 동쪽 힐로 지역은 비가 많이 오는 열대 우림 기후인데, 1년에 3300mm의 강우량을 기록한다고 합니다. 반면 연간 120mm 내외의 강우량을 보이는 건조한 지역도 있고, 내륙의 와이메아 지역은 상당히 서늘합니다. 코나 부근은 힐로 지역에 비하면..
몰로키니는 마우이 섬 주변의 아주 작은 섬입니다. 초승달 모양으로 생겼는데, 섬의 모양 덕분에 파도와 조류를 막아주어 초승달 모양 안쪽에는 스노클링과 스쿠버를 하기에 좋습니다. 몰로키니 섬은 마우이섬에서 30분~1시간 가량 배를 타고 가야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투어업체를 이용하여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Lahaina 또는 Ma'alaea Harbor 쪽에서 보통 출발하는데, 대부분 업체들이 Ma'alaea Harbor 쪽에서 출발합니다. 투어 프로그램은 보통 5~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업체마다 가격은 조금 차이가 있지만, $90 ~ $120 선이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90 하는 업체도 간단한 식사, 간식거리 음료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격의 차이는 배 크기의 차이 정도 입니다. 투어 업체의 ..
스노클링 장비로는 [오리발], [스노클]만 있으면 됩니다만 몇가지를 더 갖추면 좋습니다. 1. 래쉬가드 상의래쉬가드를 입으면 상당부분 자외선 차단이 되기 때문에 강한 햇빛 염려를 덜 해도 됩니다. 물론 꼭 입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찌보면 고작 스노클링 하는데 유난을 떠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지속적으로 선크림 바르는것이 귀찮고 한계가 있는데다가 일단 햇빛에 화상 한번 입으면 여행 내내 매우 귀찮기 때문에 스노클링을 할 때는 래쉬가드를 꼭 챙깁니다. 요렇게 생겨서 등과 목 뒤부분까지 어느 정도 커버가 됩니다. 2. Water Floatation Belt / 또는 구명조끼허리에 차는 튜브 같은 것입니다. 물에 쉽게 뜰 수 있습니다. 노란색으로 길쭉하게 된 (바나나 모양) 벨트가..
마우이 쉐라톤 리조트 앤 스파 앞의 해안가입니다. 여행에서 스노클링에 비중을 크게 두었는데, 그 중에 블랙락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른 아침에 스노클링을 할 경우 물고기의 종류가 다양하며 물고기떼와 종종 거북이도 볼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경우, 파도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해안가 발이 닿는 곳에서도 스노클링이 가능하며 물고기도 제법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거대한 거북이도 마주쳤는데, 쫓아다니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에 담아 두는 것은 실패했네요. 블랙락은 옅은 곳부터 깊은 곳 까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어 스노클링 초심자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저 때만큼은 저도 물고기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라하이나(Lahaina)는 19세기 초 하와이 왕국의 수도였다고 합니다. 마을 곳곳을 둘러보면 관련 유적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마우이 섬에서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이 넘치는 가장 인기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카아나팔리 해변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라하이나 타운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저 멀리 라나이 섬이 보입니다. 낮에는 비교적 거리가 차분합니다. 햇볕이 따갑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늘을 찾아 걸어다닙니다. 라하이나 마을에서는 제법 괜찮은 기념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입고 다닐만한 옷을 구하기도 쉽습니다. 낮에는 길가의 차량이 적지만 밤이 되면 꽉차서 통행도, 주차도 어렵습니다. 상점과 레스토랑이 많아 쇼핑하는 재미가 있지만, 길가를 따라 보이는 경치도 일품입니다. 탁 트힌 바다와..
할레아칼라 일출을 보러 가는 경우 호텔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새벽 2~3시에는 나서야 합니다. 일출 시간은 계절마다 차이가 있는데, 정확한 일출 시간은 다음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nps.gov/hale/planyourvisit/sunrise-and-sunset.htm 겨울에는 6시30분은 넘어야 해가 뜨지만 여름에는 5시30분 조금 넘어 일출이 시작됩니다. 미리미리 여유를 두고 호텔에서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호텔에서 출발할 때 제법 따뜻한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할레아칼라 정상부근은 높이가 높다보니 상당히 춥습니다. Visit Center 안에서 몸을 녹일 수는 있지만 그것가지고는 역부족입니다. 10~20분 이상은 밖에 있어서 하니 약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