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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레오의 여행 일상 이야기
죌덴은 비엔나, 잘츠부르크에 이어 오스트리아에서 세번째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Solden, 영어식 발음으로는 쇨덴이라고 표기해야겠지만 독일어 발음을 따르자면 죌덴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약 3000명 정도 인구의 작은 도시입니다만, 겨울 스포츠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매년 알파인 스키 월드컵이 개최되기 때문에 해당 기간에는 상당한 인파가 몰린다고 합니다. 대략 10월 말 경으로, 이 기간에는 숙박 예약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스키 월드컵 관람을 목적으로 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이 기간은 피해서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죌덴은 해발 1368m 에 위치한 도시로, 주변에 높은 봉우리의 산들이 많습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Wildspitze 라고 하는데 3768m 로 오스트..
외츠탈 랭겐펠트에는 아쿠아돔이라는 온천이 있습니다. 야외 온천이 갖춰진 곳으로 사우나시설과 호텔,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알프스 지역에는 제법 온천들이 있습니다. 제가 알프스의 온천을 많이 이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국내시설과 비교해봤을 때도 이곳 아쿠아돔은 상당히 현대적이고 깔끔하게 관리가 잘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명 야외온천와 아주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알프스 지역에서 자연을 감상하며 야외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전에 스위스 체르마트 부근 Brig의 Thermal Brigerbad 라는 곳을 이용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곳도 야외온천이 참 좋았지만, 아쿠아돔은 Brigerbad에 비해 세련되고 관리가 잘되며, 시설이 상당히 새 것 같았습니다. ..
외츠탈 움하우젠에는 그라이프포겔파크 라는 곳이 있습니다. 영어로는 birds of prey park 라고 하는데요. 우리로는 '맹금류 동물원' 이라고 표현해야할 것 같습니다. 맹금류 새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약 15종의 맹금류가 있으며 독수리, 올빼미, 매 등의 조류를 볼 수 있습니다. 하루에 2회 맹금류의 비행시연을 볼 수 있으며, 이것을 보러 방문하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비행시연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전 11:30 & 오후 2:30(성수기 일, 공휴일에는 오후 4:00 도 있습니다.) 비행시연은 45분 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련사의 설명과 맹금류의 비행을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설명은 독일어로만 진행됩니다. 공원 입장은 각 시연 시간 30분 전부터 가능합니다.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습..
외츠탈의 여름 시즌에는 다양한 혜택이 있는 패스카드가 있습니다. 외츠탈 프리미엄 카드, 외츠탈 카드 라는 것인데요. 케이블카 무료이용, 버스 무료이용, 박물관 등 시설 무료 입장 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우선 외츠탈 카드는 3일, 7일, 10일권으로 구입이 가능한 유료 패스입니다. 반면 외츠탈 프리미엄 카드는 제휴된 숙소에서 숙박을 할 경우 투숙기간에 걸쳐 발급이 됩니다. 숙박을 하게되면 추가 비용 없이 패스가 발급되는 셈이죠. 다만 투숙일 첫날 당일이 아닌 다음 날부터 카드가 개시 됩니다. 즉, 둘째날부터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외츠탈의 상당수 숙박업체들은 외츠탈 프리미엄 카드와 제휴가 되어있습니다. 숙박 예약하실 때 제휴 여부를 참고하여 예약을 하시면 숙박 비용만으로 패스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
Otztal Bahnhof에 기차역이 있으며, 오스트리아 열차 OBB를 이용해 이곳에 올 수 있습니다. 도시간 이동은 렌트카, 버스,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택시의 경우 현지 업체에 전화로 예약해 이동하는 시스템으로 독일어 회화가 가능하지 않으면 사실상 이용이 어렵습니다. 우버는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인스부르크에서 차량을 예약하셔야 합니다. 외츠탈에는 글로벌 렌트카 업체가 없습니다. 제 경우 기차와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만약 이곳을 다시 가게 된다면 렌트카를 이용할 것 같습니다. 버스 시스템이 불충분한 것은 아닙니다만 배차간격이 길어 도시간 이동을 신속하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버스 이용은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버스에 대해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버스 요금은 ..
외츠탈 계곡은 인스부르크에서 서쪽 40km 정도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남북으로 40km 가량 뻗어있는 상당히 넓은 계곡으로 남쪽 끝은 이탈리아와 맞닿아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여러 도시들이 있습니다. 북에서 남으로 Otztal Bahnhof, Otz, Kuhtai, Umhausen, Niederthai, Langenfeld, Gries, Solden, Obergurgl, Vent (외츠탈, 외츠, 쿠타이, 움하우젠, 니더타이, 랭겐펠트, 그리스, 죌덴, 오베르구르글, 벤트) 등의 많은 도시가 있습니다. 겨울시즌이 대략 12월 ~ 4월이며, 3000미터 이상의 고산지대가 있기 때문에 4월 말까지도 스키를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여름시즌은 6월 ~ 9월이며, 여름시즌에는 하이킹,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습니..
알프스 산맥 하면 보통 스위스를 떠올립니다. 실제로는 여러 나라에 걸쳐 있으며 오스트리아도 그 중 하나입니다. 오스트리아 알프스도 멋지다는 평을 듣고 그 중 외츠탈이라는 곳을 4일 정도 둘러봤습니다. 짧은 여행을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외츠탈 지역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스위스, 독일 등에 거주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한국에서 출발한다고 했을 경우, 독일 뮌헨이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까지 비행기로 이동한 후,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거나 인스부르크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둘러볼 수 있습니다. 뮌헨, 잘츠부르크에서 4~5시간 이상 추가로 이동해야 합니다. 스위스 체르마트, 융프라우의 경우 취리히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와 비교해봤을 때 접근성은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