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레오의 여행 일상 이야기
빅아일랜드 코나 공항 - Big island, Kona Airport 본문
마우이의 여정을 마치고 빅아일랜드로 넘어옵니다. 마우이의 카훌루이 공항에서 빅아일랜드 코나 공항으로 하와이안 항공을 이용해 이동합니다.
비행기에 내려서 걸어들어가는데, 마우이와는 전혀 다른 기후에 놀랍니다. 조금 습하면서 상당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하와이 지역은 1년 내내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무역풍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빅아일랜드는 섬이 크고, 섬 중앙에 마우나 케아, 마우나 로아의 큰 산이 있어 이로 인해 섬의 지역별로 뚜렷한 기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섬 동쪽 힐로 지역은 비가 많이 오는 열대 우림 기후인데, 1년에 3300mm의 강우량을 기록한다고 합니다. 반면 연간 120mm 내외의 강우량을 보이는 건조한 지역도 있고, 내륙의 와이메아 지역은 상당히 서늘합니다. 코나 부근은 힐로 지역에 비하면 덜 습하긴 하지만, 마우이 섬의 서쪽에 비하면 조금 습한 느낌입니다. 나중에 힐로 지역을 드라이브 해보면, 정말 비가 많이 온다는 것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다시 코나 공항으로 돌아와 둘러보면 코나 공항은 다른 공항과는 다르게 모든 시설이 야외에 있습니다.
상점에 들려보니 하와이 지도와 상어, 물고기 도감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스노클링을 하면서 본 물고기 이름들이 여기 나와있네요.
공항 근처에서 렌트카를 빌리고 도로로 나와봅니다. 역시 젊은 화산섬답게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오히려 제주도 보다도 화산섬의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길을 가다보면, 엄청 척박한 환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에 어떻게 사람이 살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이런 척박한 길을 따라 가다보면 곳곳에 하얀 돌들이 보입니다. 이 하얀 돌들은 빅아일랜드를 들리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만들어 놓은 사랑이 가득한 징표와 문구입니다. 화산섬 특유의 척박한 환경과 사랑이 담긴 하얀돌의 흔적, 빅아일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묘한 광경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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