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레오의 여행 일상 이야기
로드바이크, 싸이클 입문 소감 본문
로드바이크 구입에 도움이 될만한 후기를 올릴까 합니다. 이전에는 하이브리드 타입을 사용했으며, 출퇴근, 장거리 안가리고 신나게 탔습니다.점차 자전거에 재미를 붙여, 로드 한대 장만해야겠다 벼르다가 연초에 구입하게 되었지요.하이브리드로 이전에 1500km정도, 새로 장만한 로드로 지금까지 600km 정도 탄 것 같은데요,이 정도면 비교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울퉁불퉁한 노면이 괜찮을까? 펑크가 자주 나지 않을까?
웬만한 인도나, 포장상태가 안좋은 도로도 별 문제가 없더군요. 물론 주의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너무 높은 턱 같은 것은 당연히 피해야하구요. 간혹 등장하는 하수구 틈새 같은 것은 바퀴가 낄 수 있어서 조심해야겠더군요. 약간 애매한 표현을 하자면 펑크 날만한 곳 아니면 펑크 안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타이어 압력을 항상 확인하셔서 적정 압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이어, 휠에 표시된 적정 압력에서 벗어나면 펑크가 쉽게 날 수 있습니다.
2. 핸들 조향이 어렵지는 않을까?
플랫바만 이용해보다가 처음 드롭바를 접해보니, 약간 어색하기도 하고 신기하더군요. 하지만 자전거를 꾸준히 타보신 분이라면 수십분 이내에 완전히 적응합니다. 불안하시면 한산한 공원이나 운동장에서 조금만 연습해보시면 금방 적응됩니다.
3. 브레이크 잡는 것은 불편하지 않을까?
드롭바는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위치가 다양하다 보니, 브레이크 관련해서는 조금 신경을 써야하는 것 같습니다. 타다보면 적응되서 큰 문제는 안됩니다만... 아무래도 악력을 키워놓으시면 좋은 면도 있습니다.
드롭바의 드롭을 잡은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잡을 때는, 검지, 중지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 때는 약간의 힘으로도 쉽게 브레이크가 잡아집니다. 하지만 후드를 잡은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잡을때는 중지, 약지를 사용하거나 손바닥 면으로 브레이크를 잡게 되는데 이 때는 힘이 좀 더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내리막이 이어질 경우에는, 자칫 손에 힘이 빠질 수도 있는데요...이를 막기 위해서는 긴 내리막 구간에서는 드롭바를 잡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브리드, mtb의 플랫바보다는 브레이크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제동력로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급브레이크를 잡으면 사고로 이어집니다. 로드는 고속주행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브레이크는 상황에 맞게 미리 감속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4. 속도는 얼마나 빠른가요?
제가 타던 하이브리드의 타이어는 26x1.25 인데요. 로드 타이어보다 약간 지름도 작고 두껍습니다. 하이브리드로 평속 20 정도로 주행할 때 로드는 평속 25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같은 힘으로 주행시 약 3~5km/h 정도의 속도 향상이 있습니다.
5. 기어 변속
이건 로드바이크 구동계마다 차이가 있을 텐데요. 저는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시마노의 STI레버를 써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레버와 레버 안쪽을 움직이면서 변속하는 것이 인상적이더군요.
조금 길게 소감을 적어봤지만 간단하게 요약하면 로드바이크를 접하기 전에 흔히 고민하게 되는 펑크, 핸들조향, 브레이크 등은 크게 고민할 부분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로드바이크는 확실히 속도가 빠릅니다. 그래서 라이딩에 상당히 집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집중하지 않으면 그만큼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로드에 입문하시기 전에 특성을 잘 파악하시어 본인의 취향과 목적에 로드가 맞는지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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