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레오의 여행 일상 이야기
도전 자전거 라이딩~! 남산 업힐에 도전~! (남산 업힐, 다운힐 구간) 본문
검은색 구간
한남대교 북단 -> 국립극장 앞까지 남산가는 길, 업힐구간
빨간색 구간
국립극장 앞, 약수터 -> 팔각정 휴게소까지 주 업힐구간
파란색 구간
팔각정 휴게소 -> 남산도서관까지 다운힐 구간
하늘색 구간
남산도서관 -> 국립극장까지 남산 2회전, 3회전을 위해 가는 길
노란색 구간
하얏트호텔 앞 -> 잠수교 북단까지 한강가는 길, 다운힐 구간
지난번 남산 업힐 안내와 국립극장까지 가는길 안내에 이어서 남산 업힐 구간 & 남산 다운힐 구간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지도 상의 빨간색 구간과 파란색 구간입니다.
이전 팔당댐 가는길을 다뤘을 때 암사고개 구간을 말씀드리면서 암사고개와 남산을 비교해드렸었는데요.
암사고개
구간: 1.1km
표고차: 49m
평균경사도: 4.5%
남산 (국립극장 위 약수터 부터 편의점까지)
구간: 1.8km
표고차: 115m
평균경사도: 6.3%
남산 업힐은 평균 경사도가 6.3%인데요. 이게 평균이기 때문에, 중간중간에는 조금 가파른 구간도 있습니다. 특히 시작도 하기 전에, 국립극장 입구에서 남산 산책로를 들어서는 구간이 좌절을 하게 만드는 데요. 입구 구간의 정확한 경사도는 모르겠지만 10%는 될 것 같습니다.
남산 업힐을 올라갈 때는, 보행자 통로와 차도가 있는데 차도 구간을 이용해서 올라갑니다. 단, 주기적으로 뒤에서 버스가 오기 때문에 이때는 불가피 하게 보행자 쪽으로 잠시 이동하거나 잠깐 주행을 멈추고 버스를 지나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보행자의 안전을 우선하고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합니다.
남산 업힐 타임어택!! 을 할 때 측정하는 구간은 국립극장 옆 산책로 입구를 조금 올라가서, 첫번째 버스정류장, 좌측으로 길이 틀어지는 부분입니다.
거기서 부터 팔각정 휴게소까지의 시간을 가지고 "남산을 ㅇㅇ분 만에 올랐다" 라는 표현을 합니다.
한남오거리에서 국립극장까지 올라와서 쉬지않고 바로 업힐을 시작하는 분들도 계시고 정확한(?);;; 기록 측정과 갱신을 위해 버스정류장에서 좀 쉬었다가 출발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한남오거리에서 국립극장까지도 상당히 긴 업힐이기 때문에 남산 오르기도 전에 퍼지는 분도 종종 있구요.
참고로, 남산을 오르는 단계는 아래와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 오르고 오르다가 중간에 결국 하차 후 끌바를 하는 단계
2) 끌바 없이 완주 하는 단계
3) 10분 ~ 15분 사이로 남산 업힐을 주파
4) 8분대로 주파
5) 6분대로 주파
6) 4분 ~ 5분대로 주파
(시간은 로드 바이크 기준)
한강에서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평속 15~20 유지하며 30분~1시간 가량 타실 수 있는 분이면 보통은 1) 내지 2) 단계입니다.
10분 ~ 15분 사이로 주파를 하신 다면, 로드 바이크 기준으로 입문, 초급 단계라고 생각됩니다.
8분대 주파가 가능하시면, 초급에서 노력하면 중급자의 실력이 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6분대 주파는...업힐의 달인, 동호인 기준으로 중급자의 실력이 분명합니다. 중급자 중에서도 중상에 해당합니다. 4분대 ~ 5분대 주파는...동호인 선수레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업힐이라는 것이 다녀보면 목표부여가 되어 자전거를 잘타려고 하는 동기가 되고 목표를 달성하면 큰 성취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끌바만 하지말고 완주하자에서 출발하여 좀 타다보면 이번에는 10분대로 꼭 들어보자 라는 식으로 점점 단계별로 도전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업힐을 하다보면...정말 몸무게를 줄여야 살겠구나라는 생각을 절실하게 하게 됩니다. 저도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데, 체중 2kg 정도만 줄여도 무거울 때보다 죽죽 나가집니다.
처음 남산 업힐을 해보게 되면,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나 싶지만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후련함을 맛보고 거기에 다운힐까지 느껴보면...결국 얼마 안지나 또 오르막을 찾게 됩니다.
이야기가 조금 길게 돌아왔는데요. 남산 업힐에 대한 것은 대략 이렇습니다.
팔각정 휴게소에 도착하면 편의점에서 간단한 군것질이나 음료를 보충할 수도 있구요. 아무래도 혼자 가셨을 때는 자전거 도난, 분실이 신경쓰여 이용하기가 조금 쉽지 않은데 편의점 벽이 유리로 훤하게 보여, 어느 정도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가 가능합니다. 동료분과 같이 갔을 때는 즐겁게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겠죠.
화장실 들리실 분은 들리고 이제 다운힐을 해야합니다. (위의 지도에서 파란색 구간) 남산 다운힐에서는 반드시 다음을 주의해주세요.
절대 과속 금지! 추월 금지! 과속방지턱 주의!
남산 다운힐은 노면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고, 과속 방지턱이 무식하게 생겨서 과속을 하게 되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노련하신 분들은 속도를 내기도 하지만, 본인이 제어할 수 있는 정도보다 조금 낮춰서 주행하세요.
다운힐 사고는 큰 부상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보행자와 버스를 주의하셔야 하구요. 남산에서 산책을 즐기시는 많은 분들이 자전거의 다운힐 주행을 매우 위험하게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종종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구요.
다운힐 속도내고 그러면 신나는 것은 맞지만 남산 다운힐은 다운힐을 즐기라고 있는 구간은 아닙니다. 다운힐은 더 좋고 안전한 곳에서 즐기세요~
남산 다운힐은 경사가 제법 가파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전거 위에서 보면 아찔 할 수도 있는데요.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기가 겁이 나시는 분은 무리하지 마시고 그냥 끌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운힐에서 무리 -> 큰 사고
언제나 안전이 최고입니다.
다운힐을 마치면 여기서 보통 선택은 3가지 중 하나 입니다.
1) 남산 라이딩을 마치고 반포쪽으로 복귀
2) 남산 2회전, 3회전, #회전을 위해 다시 국립극장으로 이동
3) 남산-북악 콤보 라이딩, 북악산으로 이동
다음 글에서 1), 2)를 살펴보겠습니다.
남산-북악 콤보는 따로 자세히 다룰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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