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레오의 여행 일상 이야기
이번 벚꽃 여행의 목적은 요시노산을 가는 것이었습니다. 산 전체가 벚꽃으로 가득찬 것이 장관이라더군요. 잔뜩 준비를 했으나, 날씨의 영향으로 4월8일 당시 꽃이 전혀 안피어있다는 소식을 접해...현지에서 급히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http://www.welcometojapan.or.kr/location/regional/nara/yoshino.html 그나마 벚꽃이 만개한 곳을 검색하다가 두 곳의 후보를 골랐는데 우지와 고리야마 성이었어요. 고민 끝에 교토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우지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침 4월8일에는 우지 가운데의 섬 (나카노시마)에서 벚꽃축제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구경 하는데 정신이 팔려 행사 관련 사진을 거의 못찍었네요.
이번 여행은 욕심을 많이 부렸던 것 같아요. 기요미즈데라 라이트업도 그 중 하나 인데요. 도착 첫날에는 날씨도 너무 춥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둘째날에 간신히 볼 수 있었네요. 라이트업 후기는 구구절절 얘기를 늘어놓는 것 보다 사진이 나을 것 같네요. 사진 찍는 실력도 미천하여, 평범 단순 디카로 야간 사진을 찍는건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분위기만 느껴주세요. http://www.kiyomizudera.or.jp/lang/03.html 기요미즈데라의 라이트업은 연중 종종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라이트업이 있구요. 위의 링크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년 일정을 발표하니 여행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세요. 산넨자카 올라가는 길의 벚나무예요.
기온 거리 끝의 야사카 진자 옆에 마루야마 공원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단지 공원일 뿐이지만, 벚꽃시즌이 되면 라이트업과 함께 멋진 수양 벚나무를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타코야키, 붕어빵, 야키소바, 옥수수, 사탕 등 군것질을 파는 가판들이 줄지어 있고 공원 중앙의 벚나무가 많은 곳에는 평상이 있어 그곳에서 술과 음식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관광책자 등에 종종 나오는 마루야마의 수양 벚나무입니다. 벚꽃 아래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이날이 4월7일 인데요, 상당히 추웠습니다. 거의 겨울 날씨 수준이었는데요. 그래도 사람이 꽤 있더라구요. 다음날에는 날씨가 좋아서 저 자리가 모두 꽉 찼었어요. 저 자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1인당 500엔의 자리값과 음식, 술을 주문해야 합니다. 약간 값이 나간다는 생..
2박3일로 짧게 교토 벚꽃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몇 달 전부터 큰 맘먹고 계획을 했던 여행이었는데요. 정말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마지막날 9일 철학의길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추웠다가 8일, 9일 따뜻해지면서 벚꽃이 활짝피었습니다. 지금은 이미 만개해서 이번 주말에는 벚꽃이 흩날릴 것으로 예상되네요. 이번 주말 교토 벚꽃 여행 가시는 분이라면 철학의길을 꼭 들리시길 추천합니다.
동네 라면집 뽀빠이(ラーメン ポパイ)영업시간 : 오전11시30분 ~ 오후1시30분 / 오후5시 ~ 오후11시 내지 1시 지난 가을에 교토를 갔을 때, 라쿠자 게스트하우스에서 이틀간 머물렀었는데요. 그곳 가이드에 근처 라면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게 된 곳이 지금 소개해드리려는 곳입니다. 사실 대단한 곳은 아닙니다. 검색해보니 타베로그에 나와있긴 한데 평점은 3.18 이구요. 평점 4.0의 맛집이 수없이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말 그대로 동네 라면집 입니다.http://r.tabelog.com/kyoto/A2602/A260201/26006846/ 기온 부근이라고 소개를 했지만, 사실 찾아가려면 기온에서 남쪽으로 조금 걸어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토를 처음 가시는 분께서 이곳을 찾아가려고 하시기 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