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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항공 이용 안내 - 국제선, 주내선 섬간 이동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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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항공 이용 안내 - 국제선, 주내선 섬간 이동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하루레오 2013. 11. 11. 18:42

하와이까지 국제선 항공 이용


서울은 호놀룰루보다 19시간 빠르며, 항공 운항 도중 날짜 변경선을 지나게 됩니다. 운항에는 직항의 경우 8~9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인천에서 직항을 이용하여 토요일 저녁 8시에 출발한다면 하와이 호놀룰루에는 현지 시각으로 오전 9시에 도착하게 됩니다.


인천  시각 : 토요일 20시 출발 - 일요일 04시 도착

하와이시각 : 토요일 01시 출발 - 토요일 09시 도착

 

시차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8~9시간의 장거리 비행은 적지 않게 피곤하므로 첫날 여행 일정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신혼여행의 경우


오후 결혼식을 올리고 저녁 비행기로 바로 출발하게 되는데, 예식이 주로 토, 일인 관계로 교통 상황이 않좋기 때문에 출발시간을 여유있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12시~1시 예식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예식을 마무리 한 후 집에 들렸다가 갈 경우 훌쩍 4시~5시가 되게 됩니다.


저녁 8시 출발 비행기의 경우 6시까지는 인천 공항에 가야하는데 토요일 서울, 인천은 교통 상황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야 합니다. 서울 강남, 잠실 등에서 인천공항까지 2시간에서, 교통정체가 심하면 3시간까지도 걸릴 수 있습니다.

 

물론 예식을 마치고 바로 공항을 간다면 시간 문제는 여유로울 수 있습니다만 여행가방을 미리 준비해서 예식장에 가져가거나 친구 차편에 준비해야하는 점, 화장을 못지우고 머리를 못감은 채로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인천공항 라운지에는 KAL 퍼스트 라운지와 탑승동의 KAL 라운지에 샤워시설이 있습니다. 탑승동의 KAL라운지는 pp카드로 사용이 가능하며, 호놀룰루를 갈때 하와이안 항공을 이용할 경우는 탑승동으로 가게 되므로 탑승동 KAL라운지의 샤워시설을 pp카드 등으로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KAL의 일등석을 이용하는 경우라면 KAL 퍼스트 라운지의 샤워시설을 사용하면 됩니다. 이 외에도 인천공항 지하1층 동편에 사우나가 있는데 가격은 15000원~20000원 정도 합니다.

 

라운지의 샤워시설과 공항 사우나 시설에 대해서는 변동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용할 생각이라면 미리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내선 항공(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간의 이동)


오아후 섬만 여행하실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마우이, 빅아일랜드 등의 이웃 섬을 여행할 경우에는 주내선 항공을 이용해야 합니다.

 

주내선 항공사는 하와이안 / 아일랜드 에어 / 모쿠렐레 등이 있습니다. 하와이안 항공의 운임료가 제일 비싸며 $110 ~ $140 정도합니다. 이외의 항공사는 이보다 저렴하며 $70 ~ $120 정도입니다.

 

모든 항공사의 위탁 수화물은 추가비용이 있으며 가방 한개 당 $15 내외입니다. 너무 크거나 무게가 초과될 경우는 짐 싣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으며 기내에는 기내용 가방 내지 핸드백 정도를 들고 탈 수 있습니다. (기내 반입은 별도요금 없음, 항공사마다 규정 및 요금 상이)



주내선 항공사에 관하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급적 하와이안 항공 이용을 권장합니다.

 

그 이유는 타 항공사들은 연착 및 운항편 취소의 비율이 상당합니다. 비행기에 예약인원이 현저하게 적을 경우 해당편을 취소, 다음 시간대 운항편과 통합 운행하곤 합니다.

 

제 경우, [오아후 - 마우이] 이동에서 아일랜드 에어를 이용했는데 [카팔루아 웨스트 마우이 공항] 행 편을 이용했습니다.

 

마우이에는 카팔루아 공항과 카팔루이 공항 두개가 있으며 카팔루이 공항이 주 공항으로 규모가 훨씬 크며, 카팔루아는 현저하게 작은 공항입니다.

 

카팔루아 공항은 아일랜드 에어, 모쿠렐레와 같은 소항공사만 취항하는데 이 날 호놀룰루-카팔루아 편이 4~5편이 있었는데, 3편을 결항시키고 4번째 비행기에 몰아서 출발했습니다. 당연히 공항에서 2시간 넘게 기다려야만 했으며 게다가 도착했을때 2개의 위탁수화물 중, 한개만 운반되고 나머지 하나는 도착하지 않고 다음 비행기로 오는 일을 겪었습니다.

 

연착은 그나마 견딜 수 있지만, 위탁 수화물이 운반이 안되는 상황은 정말 난감했습니다. 이후 일정이 모두 엉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당시 아일랜드 에어에서는 당일 수화물이 도착 못할 수도 있고 추후 호텔로 가져다 주겠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만, 수화물을 찾기 전까지 분실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너무 지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착, 수화물분실을 예방하려면 그나마 하와이안 항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하와이 섬간 이동을 할 경우 섬 도착 첫날은 중요한 투어, 프로그램을 예약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만약의 연착 등으로 인하여 투어를 놓칠 수도 있으며 이런 경우 해당 투어에 대한 환불이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아후 호놀룰루 공항


호놀룰루 공항은 와이키키 해변에서 10km 정도, 6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렌트카 회사별 셔틀버스들이 자주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에는 해당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공항 구조는 Overseas terminal, Inter island terminal, commuter terminal 이렇게 3개의 탑승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국제선을 이용하여 호놀눌루 공항에 도착하게 되면 Overseas terminal에 도착하게 됩니다. 만약 마우이, 빅아일랜드 등으로 환승을 하기 위해서는 Inter island terminal 또는 commuter terminal로 이동하여야 합니다.


하와이안 항공을 이용할 경우 Inter island terminal를 이용하게 됩니다. 반면 아일렌드 에어, 모쿠렐레와 같은 작은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는 commuter terminal을 이용해야 하며, commuter terminal은 카트를 끌고 제법 이동하여야 합니다.





마우이 공항 - 카팔루아 웨스트 공항, 카훌루이 공항


마우이에는 공항이 두 곳이 있습니다 카팔루아 공항과 카훌루이 공항입니다. 이름이 낯설어 둘을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 카팔루아 웨스트 공항 (Kapalua West Maui Airport, 공항코드: JHM)

위의 지도 상의 A로 표시된 곳의 공항입니다. 라하이나와 카아나팔리 리조트 지역과 매우 가깝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작은 공항입니다. 오아후 호놀룰루와 빅아일랜드의 코나, 라나이 섬의 라나이 시티의 운항노선이 있습니다.


호놀룰루에서 이곳으로 오는 항공편은 아일렌드 에어, 모쿠렐레가 있으며 하와이안 항공은 운항하지 않습니다. 또한 해당노선의 항공편은 보통 제트기가 아닌 프로펠러 항공기입니다.


제 경우 앞서 말씀 드렸듯이 숙소에 빨리 도착하고자 이 공항으로 오는 것을 택했지만, 연착과 짐 도착 지연으로 여행일정이 크게 꼬일뻔 했습니다.


카팔루아 웨스트 공항의 짐찾는 곳의 모습입니다. 저 곳에 내 짐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호놀룰루에서 카팔루아 웨스트 공항으로 오는 아일렌드 에어의 모습입니다. 프로펠러 비행기라 제트기 보다는 조금의 진동 및 소음이 있지만 비행기를 좋아하는 분께는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쿠렐레의 경우 간혹 경비행기급의 작은 비행기를 운항하기도 합니다.





- 카훌루이 공항 (Kahului Airport, 공항코드: OGG)

마우이의 대표 공항하면 카팔루이 웨스트 공항보다는 카훌루이 공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규모와 운항노선 면에서 카팔루아 웨스트 공항보다 훨씬 규모가 큽니다. 호놀룰루에서 하와이한 항공을 이용하여 마우이로 갈 경우 카훌루이 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카훌루이 공항의 단점이라면 리조트 지역과의 거리일 것입니다. 카아나팔리 리조트 지역과는 40km, 25마일 가량 떨어져 있기 때문에 차량으로 40~50분 가량 이동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경치 감상하며 운전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게 됩니다.





빅 아일랜드 - 코나 공항, 힐로 공항


Kona International Airport / Hilo International Airport


빅 아일랜드 서쪽의 카일루아-코나 부근에는 코나 국제공항이 있으며, 빅 아일랜드 동쪽의 힐로에는 힐로 국제 공항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서쪽의 코나 공항을 이용하게 됩니다. 헬기 투어 등을 이용할 경우 힐로 공항으로 가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 다 워낙 큰 공항이고 운항노선이 다양해 이용에 별다른 불편한 점은 없을 것 입니다.


참고로 두 공항 간의 거리는 140km, 90마일이 넘습니다. 2시간 가량을 운전해야하는 상당한 거리입니다.


비행기 착륙 후 코나 공항의 모습입니다.


코나 공항은 실외 구조로 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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