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레오의 여행 일상 이야기
시즈오카 후지노미야 시라이토 폭포 - 白糸の滝 본문
오전에 일찍 시즈오카의 니혼다이라 전망대와 구노잔 도쇼구를 둘러보았네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여정을 펼치려고 합니다. 시즈오카현은 상당히 넓기 때문에 대중교통만으로 다둘러보기에는 조금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지요.
시즈오카현은 서부, 중부, 후지, 이즈 지역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이번 여행은 서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를 살짝 돌아보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렌트카를 이용하여 아래의 지도와 같이 대략적으로 이동합니다.
시즈오카 시 -> 후지노미야 시 -> 이즈 시
위의 순서대로 이동하는데, 네비게이션 설정에서 유료도로를 설정할 경우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톨비가 상당히 비쌉니다. 토메이고속도로(東名高速道路)를 이용할 경우 시즈오카에서 후지노미야까지 1300엔 가량의 요금이 듭니다. 후지노미야에서 이즈 시의 슈젠지 온천쪽으로 이동할 경우도 그 정도가 들며, 왕복을 감안하면 톨게이트 비용으로 3000~4000엔을 부담해야합니다.
저는 우선 무료도로를 이용했습니다. 일반국도를 타고 이동한 것이죠.1번 국도를 따라 계속 가다가, 후지 시 부근에서 139번 국도를 이용해 후지노미야 시로 이동합니다. 아...그런데 이날이 토요일인지라, 후지 시에서 후지노미야 시로 이동하는 139번 국도가 상당히 막혔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돌아오는 날에는 이즈에서 시즈오카까지 꽤나 멀리 와야 하는지라, 유료고속도로를 이용했습니다. 확실히 고속도로가 시간을 훨씬 절약할 수 있더군요.
오늘 낮에 둘러볼 곳은 시라이토 폭포, 마카이 목장, 타누키코 입니다.
먼저 시라이토 폭포를 보러 갔습니다. 후지노미야 시에서 아사기리 고원 방면으로 조금 들어가면 나타납니다.
일본 네비게이션은 목적지의 전화번호로 검색이 됩니다. 또는 맵코드 라는 것을 입력하여도 되는데요. 시라이토 폭포의 경우, 목적지의 전화번호를 찾을 수가 없더군요. 대략적인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습니다. 구글 지도로 살펴보니 시라이토 폭포 옆에 "시라이토 가든"이라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게의 전화번호를 구글로 미리 알 수 있었구요. 그래서 시라이토 폭포를 찾아갈 때 그 가게 전화번호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해서 갔습니다.
근처에 주차 공간이 제법됩니다. 주차료는 200엔~300엔 정도로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차를 세워놓고 폭포 쪽으로 들어가면 약간의 상점들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실제로는 두 개의 폭포가 있습니다. 오토도메 폭포(音止めの滝)와 시라이토 폭포(白糸の滝) 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오토도메 폭포를 볼 수 있으며, 시라이토 폭포는 조금 들어가야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시라이토 폭포는 바로 앞에서 볼 수가 있었는데, 2013년 12월까지 정비 공사로 인해 통행이 금지되어 바로 앞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오토도메 폭포(音止めの滝)의 모습입니다.
조금 들어가면 멀리 시라이토 폭포(白糸の滝)가 보입니다. 정비 공사로 인해 바로 앞까지 갈 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물이 비단실을 늘어뜨린 것 같다고 해서 시라이토 폭포(白糸の滝)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바로 앞에서 보면 폭포의 가로 폭이 어마하다고 합니다. 가까이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시원하고 아름다운 물줄기를 잘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시라이토 폭포를 나서고 마카이 목장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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