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기온 동네 라면집 뽀빠이

동네 라면집 뽀빠이(ラーメン　ポパイ)

영업시간 : 오전11시30분 ~ 오후1시30분 / 오후5시 ~ 오후11시 내지 1시

 

지난 가을에 교토를 갔을 때, 라쿠자 게스트하우스에서 이틀간 머물렀었는데요. 그곳 가이드에 근처 라면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게 된 곳이 지금 소개해드리려는 곳입니다.

 

사실 대단한 곳은 아닙니다. 검색해보니 타베로그에 나와있긴 한데 평점은 3.18 이구요. 평점 4.0의 맛집이 수없이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말 그대로 동네 라면집 입니다.

http://r.tabelog.com/kyoto/A2602/A260201/26006846/

 

기온 부근이라고 소개를 했지만, 사실 찾아가려면 기온에서 남쪽으로 조금 걸어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토를 처음 가시는 분께서 이곳을 찾아가려고 하시기 보다는 몇번 교토를 가봤던 분들이나 근처 숙소에 머무르시는 분, 또는 이런 현지 주민들이 이용하는 음식점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 가볼만 한 곳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곳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지난 주 갔을 때도 찾아갔었지요.

 

가게의 겉모습입니다. 오른쪽에 주인 아주머니의 뒷모습이 보이네요.

 

 

가게 내부의 모습의 일부 입니다. 4인 테이블이 2~3개 정도 있으며, 주방 옆에서 앉아 먹을 수 있는 자리가 3 자리 정도 됩니다. 흐릿하지만 벽에 메뉴가 보이시는지요? 가격대는 대충 저정도 입니다. 600~800엔 정도 이며 라면, 야키소바, 교자, 가라아게 등 평범한 메뉴들이 주 메뉴 입니다.

 

이건 차슈라면이에요. 사진찍기 전에 충동을 못 이기고 한입 먹어버린 상태입니다.

 

야키소바와 교자입니다. 맛은 개인차가 있어서 함부로 평가 못하겠지만 저는 이곳 라면과 야키소바가 참 맛있더라구요.

 

저녁 때가 되면 퇴근하는 사람들이나 동네 사람들이 들려 간단한 저녁, 안주와 함께 맥주를 한병씩 비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행의 색다른 재미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