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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자전거 라이딩~! 남산 업힐에 도전~! (남산 업힐 안내, 국립극장 가는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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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자전거 라이딩~! 남산 업힐에 도전~! (남산 업힐 안내, 국립극장 가는길)

하루레오 2013. 5. 14. 12:32

자전거로 한강을 많이 돌다보면,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합니다. 이젠 암사언덕 쯤은 넘는 것도 크게 힘들지 않고...뭔가 새로운 코스를 다녀보고 싶어지게 되죠.


그럼 드디어 때가 된 것입니다. 남산을 한번 도전할 때가 된 것이죠. ㅎㅎㅎ


남산을 자전거로 간다고? 보통의 사람들은 @.@??? 의 반응이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mtb, 로드, 미니벨로 등 다양한 자전거로 남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초보자 분들께서도 남산을 정복하시기 쉽게끔 포스팅을 몇편에 나누어서 할까 생각 중인데요.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언제나 보행자가 최우선 입니다

- 남산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도보로 이용을 합니다. 내가 편하게 자전거로 올라가기 위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불편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기본적인 배려가 라이딩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2. 차도를 이용해서 주행! 단, 종종 올라오는 버스를 주의합니다.

남산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는 [산책로 | 차도] 로 된 구간의 [차도]를 이용해 올라가셔야 합니다. 하지만 종종 버스가 올라오는데요, 귀를 잘 기울이셨다가 뒤에 버스가 오는 것 같으면 잠시 차도 끝부분으로 이동하거나, 멈추시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한 경우라면 산책로 부분을 약간 침범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 때도 반드시 보행자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해야합니다.

 

 

3. 남산 산책로는 일방통행입니다.

국립극장 앞 약수터 -> 남산 팔각정 휴게소 까지 오르막과 남산 팔각정 휴게소 -> 서울시립남산도서관 까지 내리막은 일방통행 구간입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남산도서관에서 업힐을 시작하거나, 남산 휴게소에서 국립극장 방향으로 다운힐을 하시면 안됩니다. 역주행으로 인해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내리막길에서 과속은 금물, 주의~또 주의~!

남산 휴게소 -> 서울시립남산도서관 방향의 내리막길은 상당히 가파릅니다. 경사도가 8% 이상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여기서 절대로 속도를 내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파른데다가, 노면 상태가 안좋습니다. 종종 버스에서 떨어진 기름 등으로 인해 노면이 미끄럽기도 합니다. 가을에 낙엽이 쌓여있을 경우, 잘못 밟으면 그대로 미끄러집니다.


게다가 과속방지턱이 곳곳에 있는데, 이게 좀 무식하게(?) 생긴 형태라서 격자무늬의 돌로 되어있는데요, 로드 바이크 타이어가 그 사이에 끼기 쉽습니다. 자칫하면 펑크, 사고로 이어질 수 있구요.


그래서 저는 내리막 경험이 적으신 분들께는 차라리 내리막은 끌고 내려가시라고 권유합니다. 내리막에서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 밖에 없습니다.


과속방지턱 등의 주행 중 낙차를 막기 위해 핸들에서 손이 떨어지지 않도록 엄지손가락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파지하셔야 합니다. 로드바이크의 경우 드랍바의 드랍을 잡고, 브레이크에 주의하면서 내려오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남산 코스를 살펴보겠습니다.




검은색 구간

한남대교 북단 -> 국립극장 앞까지 남산가는 길, 업힐구간


빨간색 구간

국립극장 앞, 약수터 -> 팔각정 휴게소까지 주 업힐구간


파란색 구간

팔각정 휴게소 -> 남산도서관까지 다운힐 구간 


하늘색 구간

남산도서관 -> 국립극장까지 남산 2회전, 3회전을 위해 가는 길


노란색 구간

하얏트호텔 앞 ->  잠수교 북단까지 한강가는 길, 다운힐 구간


남산 업힐이라고 하면 위의 지도에서 빨간색 구간을 말합니다. 국립극장 옆, 남산 산책로부터 팔각정 휴게소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입니다.


우선 남산 입구까지 접근하는 검은색 구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검은색 구간 / 한남대교 북단 -> 국립극장 앞까지 남산가는 길, 업힐구간

한강 자전거길에서 어떻게 남산에 갈 수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한남대교 북단 부근 한강 자전거길에서 진입할 경우

한강 강북 자전거길에서 한남대교 북단 부근을 보시면 한남나들목 한강 진출입로가 있습니다. 이곳을 통하여 검은선의 경로대로 이동하면 됩니다. 한남2고가차도 아래 한남오거리까지 우선 이동합니다.


도로주행에 익숙하신 분들은 차도를 이용하시면 됩니다만, 한남오거리 직전까지는 차량이 꽤 있는 편이며, 우회전 하는 차량이 제법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한남오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야하는데,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여 좌회전을 하는 것은 조금 위험한 면이 있습니다. 게다가 한남오거리에서 남산 방향으로 좌회전 할 때, 동시신호가 떨어지기 때문에 2차로에서 훅턴을 할 수도 없습니다.


그냥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건너편으로 건너가서 직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로주행의 경험이 없으시거나, 하이브리드, 생활자전거로 지나가시는 경우에는 위의 검은선 부분을 가실 때, 인도를 경우하시는 것이 오히려 안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가 끊어져 있고 자전거 도로 겸용이 아니기 때문에 보행자를 매우 조심하셔야 합니다...


일단 이렇게 해서 한남오거리까지 진입합니다.

 

 

2) 한남대교 남단에서 오는 경우



한남대교는 자전거로 통행이 가능합니다. 한남대교 남단 부분을 보시면 한강 공원에서 한남대교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모습인데요.


경사로를 이용하면 한남대교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한남대교 경사로를 올라가 한남대교를 건너, 북단으로 넘어오다 보면 횡단보도를 3번 건너야 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실 때는 반드시 차량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윗 부분에 동그라미로 표시한 북단쪽 횡단보도는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시야 확보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모든 횡단보도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서 건너가야 합니다.


일단 횡단보도를 조심해서 건너고 나시면, 인도를 따라 있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한남오거리까지 이동하시면 됩니다.

 

 

자~이렇게 해서 한남오거리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여기서 부터 남산입구 국립극장까지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최대한 안전하게 이동하기

2) 일반도로를 이용하여 이동하기


*** 도로주행 경험이 없으시거나, 처음 남산을 가시는 분은 자전거도로 이용을 권장합니다.


보통 싸이클을 이용하여 남산을 자주 다녀본 분들은 일반도로를 능숙하게 이용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상태의 경우에는 인도를 따라 나있는 자전거도로 이용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국립극장까지 이동


한남오거리부터, 국립극장까지는 서측편 인도를 따라 자전거도로가 잘되어있습니다. 중간에 북한남삼거리에서 남산맨션아파트 부분을 이동할때, 잠깐 자전거도로가 끊겨있는데 이 부분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한남오거리에서 자전거길을 이용해 계속 북쪽으로 오시다보면 한남제1고가차도 아래 지상부분에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북한남삼거리 횡단보도)


횡단보도를 건너서, 북쪽으로 다시 이동합니다. 이 구간의 자전거 길은, 계단과 경사때문에 끌고 가야합니다. 그렇게 해서 소월고가차도가 시작되는 부분에 도착하면 횡단보도를 이용해서 맞은편 남산맨션아파트 입구로 건너가시면 됩니다.


남산맨션아파트 입구로 건너신 다음에는 북쪽으로 계속 자전거 길을 따라 가시면 국립극장까지 이어집니다.



2) 일반도로를 이용하여 국립극장까지 이동



한남오거리부터 도로 우측 차선을 이용하여 국립극장까지 이동하면 됩니다. 도중 버스 정류장이 두번 등장하기 때문에, 버스 정차를 주의하셔야 하며 택시가 정차하여 있는 경우도 꽤 많아 조심하셔야합니다.


한남오거리에서 북한남삼거리까지는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만, 일단 지속적으로 오르막길이라는 점을 유의하셔야 하구요. 북한남삼거리에서 부터는 소월고가차도 차량과 합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위의 지도에서 ★표시 원부분을 지나실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표 구간에서 위의 사진처럼 고가 차량과 합류가 이루어집니다. 섣불리 우측차선으로 변경하시지 마시고, 현재 3차선을 계속 유지하시면서 가시면 됩니다. 해당 구간부터는 기존 3차선 + 소월고가의 2차선이 합류하여 5차선이 되는 구간입니다.

 

 


여기서 1, 2차선은 유턴차선 3, 4차선이 장충체육관 방면(국립극장) 좌회전 차선입니다. 5차선은 신당동방면 우회전 차선입니다.


소월고가 합류지점에서 기존 도로 2, 3차선에 있는 차량이 우회전을 하기 위해 5차선으로 이동하기도 하며 소월고가에서 유턴을 하기 위해 4차선 -> 1, 2차선으로 차선 변경이 이루어 집니다.

 

이 구간이 도로주행을 할 때 제일 조심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자전거 주행자는 기존 3차선을 이용하여 진행한 후, 소월고가 합류 지점이 지나면서 4차선으로 이동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만...차선 변경을 매우 주의하셔야 합니다. 소월고가에서 상당한 속도로 내리 쏘는 차량이 종종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처음 남산을 오시는 분께는 일반도로 이용을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전거도로와 일반도로를 혼합해서, 위의 교차로 부분까지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휴~글이 제법 길어졌네요. 이렇게 하여 자전거도로 또는 일반도로를 이용하여 남산 국립극장 앞 까지 오는 길을 살펴보았습니다. 곧 이어서 남산 업힐, 다운힐 구간과 나머지 구간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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