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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필수 용품 - 헬멧, 장갑, 전조등, 후미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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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필수 용품 - 헬멧, 장갑, 전조등, 후미등

하루레오 2013. 4. 24. 08:41

드디어 4월입니다. 따뜻한 봄, 본격적으로 자전거 타기에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제 주변에도 자전거를 오랜만에 타볼까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어릴 적 자전거를 타던 기억을 떠올리며, 운동이나 해보자! 하고 자전거 구입을 벼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자전거의 세계(?)에 다시 복귀하시는 분께는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자전거 구입 예산에 필수 용품도 반드시 고려하세요~~!!

 

물론 자전거만 장만하면 당장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반드시, 꼭!! 헬멧과 같은 필수 용품을 같이 구매하라고 강조합니다. 모든 스포츠와 레저활동이 그렇듯, 자전거 또한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큰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안전장구와 용품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1. 자전거 헬멧




가볍게 동네 한바퀴 돌거나 하기에는 헬멧이 번거로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고란 불의에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짧은 라이딩일지라도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 부상을 방지하고 심지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골목길에서 갑자기 차가 튀어나와 충돌 사고가 일어나거나,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중 불의의 충돌 사고, 도로에서 주춤하다 넘어지는 바람에 보도블럭에 부딪히거나 넘어진 상태에서 차량과의 2차 충돌 사고 등...자전거을 타다보면 정말 우습게 사고가 날 수도 있으며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 헬멧은 아주 강한 충격으로부터도 머리를 보호합니다. 자전거 사고 중 가장 위험한 사고가 차량과 충돌하는 경우와 차량에 깔리는 경우인데요...실제로 차량과 충돌 후, 차량이 자전거 운전자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고 후진하여 자전거 운전자의 머리를 자동차의 바퀴가 밟고 지나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해외 뉴스에서 보도된 적도 있으며,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이도 이 때, 자전거 운전자가 헬멧을 착용하고 있어 자동차 바퀴가 머리를 밟고 지나가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헬멧만 파손되며 머리가 보호되어, 가벼운 부상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헬멧이 생명을 구합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로드 바이크(싸이클), 픽시 계열의 자전거는 속도가 빠르고 도로 주행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헬멧을 꼭 착용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헬멧을 쓰면 머리가 엉클어지고, 멋(?)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신데... 헬멧의 종류도 다양하게 있어, 시티 스타일의 헬멧은 그런 부분을 많이 보완하였습니다.

 

멋 vs 생명 = ? 답은 간단하지 않을까요?

 

 

 

2. 자전거 장갑

 

자전거 장갑은 기능에 따라 몇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여름용 반장갑, 봄가을용 긴장갑, 겨울/혹한용 방한 장갑 등이 있는데요. 따뜻한 봄 가을에 무슨 장갑이 필요하냐? 여름에 더워서 땀이 줄줄 흐르는데 웬 장갑? 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자전거에서 넘어지게 되면 장갑이 큰 도움이 됩니다.

 

사람은 넘어지게 되면 반사적으로 손으로 땅을 딛게 됩니다. 자전거 주행 중 넘어지게 되면, 진행 속도가 있기 때문에 걷다가 넘어지는 것 보다 큰 충격이 전달 됩니다. 이 때, 장갑 없이 맨손으로 딛게 되면...손바닥에 큰 상처는 물론이며,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어 손목/팔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전거 장갑을 착용하게 되면, 손이 바닥에 쓸리게 될 경우 상처를 방지하며 장갑의 충격 흡수 패드로 인해, 골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갑의 패드는 장시간 자전거를 탈 경우 손목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역할도 합니다.

 

 

3. 전조등, 후미등

 

전조등과 후미등은 야간 라이딩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야간에 본인의 자전거를 인식시키는 방법은 결국 불빛밖에 없습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는데,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맞은 편에서도 자전거가 주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두운 저녁에 전조등이 없는 자전거는 맞은 편에서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게 되구요. 후미등이 없을 경우, 골목길이나 도로에서 뒤따라오는 차량이 자전거를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결론

 

필수용품을 구입하게 될 경우 예산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전거 헬멧     : 2, 3만원대 부터 10, 20만원대 까지

자전거 장갑     : 1, 2만원대 부터 5, 10만원대 까지

전조등, 후미등 : 무료(자전거 구입 시 서비스) 부터 2, 3만원대 까지

 

자전거 헬멧은 5만원 이하의 저렴한 것들도 기능과 디자인이 훌륭합니다. 장갑은 1만원대에서도 충분한 기능을 자랑하구요. 전조등과 후미등은 자전거 구입 시 기본으로 장착해주곤 합니다.

 

결과적으로 자전거 구입 시에는 최소한 5~10만원의 추가 비용은 생각하셔야 합니다.

 

반드시 강제, 의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성숙한 자전거 문화를 위해 노력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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