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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구노잔 도쇼구 - 久能山 東照宮 본문

일본여행/시즈오카

시즈오카 구노잔 도쇼구 - 久能山 東照宮

하루레오 2013. 7. 24. 09:20

니혼 다이라 전망대에서 로프웨이를 타고 이동하면 구노잔 도쇼구(久能山 東照宮)에 도착하게 됩니다. 일본에는 '도쇼구' 라는 이름의 신사가 많다고 합니다. '도쇼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신으로 모시는 신사를 의미합니다. 그 중에서도 시즈오카의 구노잔 도쇼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유골이 묻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로프웨이에서 하차하여 구노잔 도쇼구의 입구까지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바로 앞에 바다가 보입니다.




계단을 올라 구노잔 도쇼구 안으로 들어갑니다. 일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느 신사의 모습입니다. 조금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건축물의 처마와 곳곳에 금빛으로 된 장식이 두드러진다는 것입니다.




신사 한편에서는 하루를 분주히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마 오늘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스쳐 지나가듯 구노잔 도쇼구를 들릴 것입니다.




신사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묘가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신사의 역사가 긴 만큼 곳곳에 오래된 나무들이 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의 참배 모습이 보입니다. 신전 처마 부분에 보면 금빛 장식과 함께 재미있는 조형이 보입니다.




그 부분을 조금 확대해보았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은데 자세히 알아보지를 못했습니다. 아쉽네요.




작은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신사 안쪽에서 입구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산의 경사진 면을 따라 조화롭게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자연 속에 묻혀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신사의 제일 깊숙한 곳에는 이렇게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묘로 향하는 길이 있습니다.




곧고 높게 뻗은 나무가 인상적입니다. 한 화면에 그 느낌을 담아보려 했지만 쉽지가 않네요.




사진 오른편에 보이는 것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묘 입니다. 이제 발걸음을 돌려 다시 신사의 입구로 향합니다.




입구쪽에 보면 이렇게 프라모델을 전시한 곳이 있습니다. 1:144 비율의 건담 모형입니다. 시즈오카에는 각종 프라모델 제조회사의 공장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프라모델은 시즈오카의 자랑거리인 셈이죠.




그래서인지 이렇게 구노잔 도쇼구 한편에 몇몇 프라모델을 전시해놓았습니다.




구노잔 도쇼구 입구로 돌아와 로프웨이쪽이 아닌 남쪽으로 살짝 이동하면 눈앞에 바다와 마을이 펼쳐집니다.




마을 곳곳에 보이는 비닐하우스는 대부분 딸기농장이라고 합니다. 알아본 바로는 딸기농장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로프웨이 쪽에 주차를 해놓은 관계로 마을로 내려가는 것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합니다.




아기자기한 바다마을이 너무 아름다워 몇몇 집들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우리나라 시골과는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또 다릅니다.




이곳은 제법 건물이 큽니다. 이런 마을에서 한 두어달 머물면서 생활해보고 싶네요.




저 멀리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경치를 감상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가버렸습니다. 구노잔 도쇼구도 좋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마을과 경치를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떠나기 싫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발길을 돌립니다.




다시 로프웨이를 탑승하여 니혼다이라 전망대쪽으로 올라갑니다. 니혼다이라와 구노잔 도쇼구 모두 제법 높이가 되는 산 위에 있습니다. 로프웨이는 그 두 산의 정상을 잇는데, 아래를 내려다보면 보통의 산과는 모양세가 제법 다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적인 침식때문일까요? 상당히 날카롭고 거친 느낌입니다. 사람이 지나다닐 길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로프웨이 안에 탑승한 안내원분께서 관련 설명을 해주시는데, 일본어가 짧아서 잘 이해하지를 못하였습니다. 일본어 공부를 좀 더 해야겠습니다.




니혼다이라 로프웨이의 탑승 시각표입니다. 15분 내지 1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시기별로 막차 시각이 다릅니다.




로프웨이 및 구노잔 도쇼구 입장료는 위와 같습니다. 로프웨이 성인 왕복의 경우 1000엔, 구노잔 도쇼구 성인 입장료는 500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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