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레오의 여행 일상 이야기

상하이 하얏트 온 더 번드 호텔 - Hyatt on the Bund Hotel 본문

중국여행/상하이

상하이 하얏트 온 더 번드 호텔 - Hyatt on the Bund Hotel

하루레오 2015. 3. 27. 23:59

상하이에는 대도시 답게 정말 많은 호텔이 있습니다. 하얏트 온 더 번드 호텔(Hyatt on the bund)은 그 중에서도 푸동과 와이탄 전망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호텔입니다.

 

하얏트 온 더 번드 한글 및 영문 사이트 링크

http://www.shanghai.bund.hyatt.com/ko/hotel/abridged/home.html

http://www.shanghai.bund.hyatt.com/en/hotel/home.html

 

 

예전에 찍었던 사진을 모아서 프로그램을 이용해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보았는데요. 화질이 안좋은 것이 좀 아쉽네요. 이런 느낌의 전망입니다.

 

 

 

객실은 Standard Room, River View Room, Bund Club, Suite 이렇게 네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 River View Room을 겨울에 이용했었는데요. 겨울 비수기라 그런지 체크인할 때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여유 객실이 있어서 River View Room 중 최상층 객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 내부는 하얏트 특유의 모던한 스타일입니다. 웰컴 기프트로 과일바구니와 초콜렛이 담당 매니저의 편지와 함께 놓여져 있더군요.

 

 

 

킹 사이즈 침대, 딱히 흠잡을 것이 없고 매트리스와 베개도 괜찮았습니다. 제가 잠에 쉽게 들지 못하는 편인데 여기 침구는 괜찮더군요.

 

 

 

객실 안쪽에서 입구를 찍으면 대략 이런 구조입니다. 욕실과 화장실은 침실과 분리되어 있구요. 옷장도 잘 되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하얏트 온 더 번드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전망인데요. 객실 전망도 유명하지만 호텔의 최상층의 VUE Bar가 전망 덕분에 상당히 유명합니다. 금요일 밤에는 자리가 꽉 차는 편이구요. 제 기억으로 얼마 이상을 주문하거나 테이블 차지를 내야 전망이 있는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한 시즌에는 사람이 별로 없는 편이고, 바에서 여유 있게 전망을 보며 칵테일 한잔을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상하이에서 중요한 모임을 갖거나 할 때 이용할 만 합니다.

 

그리고 이곳의 Xindalu 라는 중식 레스토랑도 맛있기로 유명합니다만 가격이 조금 쎈편입니다. 여기 베이징덕이 특히 맛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직 맛보지 못했습니다.

 

객실에 투숙할 경우에는 투숙 프로그램에 따라서 호텔 조식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곳 조식 부페는 하얏트가 그렇듯이 상당히 잘 나오는 편입니다. 조식은 아메리칸, 컨티넨탈 스타일이 전부 나오고, 핫밀도 잘나옵니다. 거기에다가 중국식 아침식사 메뉴와 상하이 스타일 딤섬이 나오는데 정말 괜찮습니다.

 

객실 투숙객은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던 것 같은데요. 여기 수영장이 괜찮습니다. 호텔 홈페이지에 나온 것보다 실제로는 조금 어두운 조명인데 물 속에 들어가면 정말 바다 깊은 곳에 있는 느낌이 듭니다. 다소 몽환적 이기도 하구요. 고요하고 집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호텔 내에 YUAN SPA가 있는데요. 상하이 곳곳에 마사지 하는 곳이 있어서 딱히 여길 이용할 필요는 없지만, 기회되시면 이용해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서비스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물론 최고급 호텔 마사지이다 보니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는 않습니다만, 커플 마사지로 받기에도 괜찮습니다. 보통의 중국식 지압 마사지보다는 압력이 약한 편이지만 아로마와 세심한 서비스, 고요함과 편안함이 다른 곳과 차별화 됩니다.

 

그리고 하얏트 온 더 번드의 스탭, 매니저의 서비스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여행 둘째날 즈음 시내 스파샵에서 마사지를 받고나서 깜박하고 시계를 놔두고 왔는데요. 이걸 말도 안통하는데 다시 가봐야하나, 어찌해야하나 하고 참 난처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호텔 매니저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불편한 내색 없이 진지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도와주더군요. 해당 업체에 전화를 해서 시계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주었는데요, 덕분에 시계를 무사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얏트 온 더 번드의 단점이라면 호텔을 들어가고 나올 때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상하이는 택시 이용하기가 편리해서 크게 단점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호텔에서 나올 때는 택시를 잡아주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구요. 호텔로 돌아갈 때도 호텔 주소가 적혀 있는 카드를 택시 운전기사에게 보여주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객실 가격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비수기때 저렴할 경우 18만원 이하로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보통은 20만원~25만원이나 그 이상인 것 같구요. 저렴한 호텔은 아니지만 가격 이상의 서비스를 한다고 봅니다. 국내 호텔과 비교해보면 많이 똑같이 고급 서비스에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상하이 여행 때 편하게 쉬고 싶다면 추천해드리는 호텔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