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레오의 여행 일상 이야기
교토 아라시야마, 토롯코열차 본문
아침 일찍 일어나 거리로 나섭니다. 오늘은 교토의 서쪽에 위치한 아라시야마를 가려고 합니다.
아라시야마로 가기 이전에, 가와라마치 부근에 위치한 니시키 시장을 들렸다 가기로 합니다. 여행의 묘미는 그 지역의 시장을 들리는 것이죠.
기온에서 가와라마치 방향으로 가다보면, 카모가와 라는 개천이 있습니다. 카모가와 위의 다리를 건너다 보니 맑은 하늘과 개천, 건물이 너무 아름답네요.
카모가와 개천 가에는 저런 음식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맑은 날씨와 하늘의 구름이 마음을 더 들뜨게 하네요.
깨끗하다, 예쁘다라는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아침 시간이라 시장에 문을 연 곳이 적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몇군데 연 곳은 있지 않을까? 아침 먹을만한 곳이 있으려나? 하며 니시키 시장을 둘러봅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었나 봅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국밥집 하나 정도는 열었을텐데요. 아침은 간단히 해야겠고 ,근처를 조금 배회하다 번화가 쪽으로 나와 도토루(Dotoru) 커피점을 들립니다.
이날이 월요일이었는데, 출근시간이 다가오면서 커피와 간단한 식사를 하러 들리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저희도 모닝 토스트 세트를 하나 시켰습니다. 토스트 맛있네요. 커피도 좋았습니다. 아침도 든든히 챙겨 먹었고, 이제 다시 아라시야마를 향해 움직입니다. JR전철을 타고 사가-아라시야마 역으로 갑니다.
전철의 창문 밖으로 교토 주택가 모습이 보입니다. 집들이 참 아기자기 하네요.
여기는 아마도 운전 연수 학원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도로에 차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차들이 좌측통행을 하는 것을 보니 일본에 온 것이 실감나네요.
사가-아라시야마 역에 도착하여 바로 옆에 위치한 토롯코-사가 역으로 향합니다. 아라시야마 일정의 첫 시작은 바로 토롯코 열차입니다. 토롯코 열차는 관광 열차인데요. 창문이 없는 열차입니다. 뻥~뚤린 기차 안에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벚꽃이 피는 기간과 단풍놀이때는 엄청난 인기라고 하네요.
월요일인데요, 사람들이 엄청 많네요. 동화같은 기차를 보면서 모두 감탄을 하고 있습니다.
슬슬 기차가 출발합니다. 정말 다양한 일행들이 여행을 왔습니다.
계속 산 속을 지나며, 굽이굽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종종 터널 안으로 기차가 들어가면 많이 서늘합니다.
가다보니 웬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 위에서 기차가 잠깐 정지합니다.
자세히 보니 기차 바닥이 뚫여있습니다.
모두들 좌우를 계속 둘러보며 경치를 감상합니다.
왼쪽의 할아버지 한분께서는 정성을 들여 캠코더로 경치를 담습니다.
산과 나무, 강, 자연을 이렇게 감상하는 것도 멋있네요.
하지만 바닥이 뚫려 있는 기차는 무섭습니다.
열차의 종착역에 도착할 즈음이면 또 다른 마을의 모습이 보입니다.
종착역에 도착하여 잠시 기다렸다, 다시 왔던 방향으로 되돌아갑니다. 이렇게 토롯코 열차를 타며 경치를 감상한 뒤, 아라시야마 곳곳을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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